본문 바로가기

분류 전체보기

(55)
대산문학상(大山文學賞)/역대 수상자와 수상작 시 소설부문 대산문학상(大山文學賞)/역대 수상자와 수상작 시 소설부문 낫이라는 칼 ‘사물을 성찰하는 시인’ 김기택의 일상의 경계가 허물어진 환한 세계를 향한 발걸음 보이지 않는 구석에서 궁구하는 시적 상상력 1989년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후, 탁월한 시적 묘사로 독자들에게 새로운 감각을 일깨워준 김기택 시인의 신작 시집 『낫이라는 칼』이 문학과지성 시인선 573번으로 출간되었다. 현대인의 일상을 포착해 그 안에 내재된 소외와 단절을 성찰해온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인간 중심의 세계를 허물고 사물의 고유한 상태만이 남은 환한 세계로 나아가는 데 몰두한다. 늘 보이지 않는 틈을 비추는 김기택의 문학적 상상력은 이번 시집을 이끄는 힘이 된다. 자신의 존재를 감각하지 못한 채 순한 얼굴을 한 아..
젊은작가상/역대 수상자/이미상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젊은작가상/역대 수상자/이미상 모래 고모와 목경과 무경의 모험 2023 제14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 2010년부터 우리 사회의 경향과 징후를 기록하는 매체로서 문학이 지니는 영향력을 믿으며 꾸준히 운영되어온 젊은작가상이 올해로 14회를 맞이했다. 데뷔 십 년 이하 작가들의 중단편소설을 대상으로 하는 젊은작가상은 지난해까지 모두 57명의 새로운 얼굴을 소개하며 독자와 신인 작가를 잇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린 작가는 이미상 김멜라 성혜령 이서수 정선임 함윤이 현호정이다. 데뷔작 「하긴」으로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한 이미상이 올해는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대상을 거머쥐었고, 한계 없는 상상력으로 읽는 이에게 경쾌한 즐거움을 선사해온 김멜라가 작년에 이어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저..
대한민국의 문학상/만해문학상(萬海文學賞) 대한민국의 문학상/만해문학상(萬海文學賞) 폐허를 보다 노동자들의 삶을 짓누르는 어둠과 그 안에서 움트는 투쟁의 불꽃을 기록해온 노동자 출신 작가 이인휘의 소설집 『폐허를 보다』. 전작들에서 우리 사회의 치유되지 못한 상처들을 돌보는 작업을 계속해온 저자는 이번 작품집을 통해 파괴된 인간의 상처를 심도 있게 그려낸다. 직권조인으로 노조가 투쟁에 실패하자 낙심하고 쓸쓸하게 죽어간 남성 노조원, 죽은 남편이 일하던 공장을 찾아가 회사와 노조의 부당한 처우에 항의하며 굴뚝에 오르는 여성 노동자 등의 이야기를 통해 생을 파괴당한 이들과 그들을 양산한 한 시대의 그림자를 기록한다. 하루 종일 계속되는 고된 노동 속에 죽음이 코앞에 와 있는 것을 깨닫는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공장의 불빛》, 섭씨 200도가 넘는..
대한민국의 문학상/백석문학상(白石文學賞) 대한민국의 문학상/백석문학상(白石文學賞) 대한민국의 문학상에는 많은 종류의 상이 있습니다. 현진건문학상, 백석문학상, 이효석문학상, 미당문학상, 이상문학상, 현대문학상 등이 있으며, 오늘은 역대 백석문학상의 수상자와 수상작등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원근법 배우는 시간 2004년 창비신인시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뒤 고향의 말과 풍속을 시적 언어로 되살려내며 “우리 시대 백석 시인의 현현(顯現)”(천상병시문학상 심사평)이라는 평을 받아온 송진권 시인의 세번째 시집 『원근법 배우는 시간』이 창비시선으로 출간되었다.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소실점에 가까운 “태초의 혼돈 상태로 돌아가 배 속 핏덩이의 목소리로” “원근법 너머의 시간”(김성규, 추천사)을 더듬어 쓸쓸히 잊혀가는 고향 마을의 애틋한 풍경과..
대한민국의 문학상/오늘의 작가상 대한민국의 문학상/오늘의 작가상 나주에 대하여 작가의 솔직한 태도와 인간의 복잡한 내면을 그리는 재능이 작품 안에서 한데 어우러져 특별한 빛을 낸다.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자, 김화진의 다음 작품이 읽고 싶어졌다. 앞으로 기다려야 할 세계가 하나 더 내게로 온 것 같다. _최은영(소설가) 이 무모한 사랑의 주체는 언제나 타인의 마음을 읽는 중이다. 때로 천국이고 주로 지옥인 그곳을 무엇 하나 건너뛰는 법 없이 모두 읽어내는 이 완전한 짝사랑의 고백을 읽는 내 마음도 어느새 사랑이다. _박혜진(문학평론가) 김화진 소설가의 첫 소설집이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한 사람을 세밀하게 묘사해내고 그에 따른 정서의 변화를 놓치지 않고 따라간 문장들은 정확하고 또 때론 날카로웠다”(구효서, 조경란, 이기호)는 심..
대한민국의 문학상/김수영문학상(金洙暎文學賞) 대한민국의 문학상/김수영문학상(金洙暎文學賞) 돌을 쥐려는 사람에게 제41회 〈김수영 문학상〉 수상 시집 김석영 시인의 『돌을 쥐려는 사람에게』가 민음의 시 306번으로 출간되었다. 심사 당시 『돌을 쥐려는 사람에게』는 시인이 시마다 스스로 던진 화두를 스스로 해결해 내는 매력적인 완결성과 독자를 몰입하게 하는 정서와 정서를 만들어 내는 시적 문장, 그리고 시와 시 사이의 치밀한 구성으로 시를 조립하는 재미가 풍성한 ‘단 한 권의 시집’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예고편이 있고 A 쇼트와 B 쇼트로 나뉘어진 시집, 엔딩 크레딧과 쿠키 영상까지 마련된 시집은 ‘단 한 편의 영화’ 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돌을 쥐려는 사람에게』는 아마도 극장에서 상영되는 영화에 가까울 것이다. 김석영의 시가 상영되는 곳에, 관객이..
올바른 표기/지르밟다 십상이다 쩨쩨하다 아등바등 나지막하다 올바른 표기/지르밟다 십상이다 쩨쩨하다 아등바등 나지막하다 올바른 표기에 대한 내용으로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 내 용 - 1. 애당초 2. 금세 3. 지르밟다 4. 설렘 5. 십상이다 6. 찌들다 7. 쩨쩨하다 8. 퀴퀴하다 9. 아등바등 10.나지막하다 1. 애당초 '일의 맨 처음'이라는 뜻으로, '당초'를 강조하거나 '애초'를 강조해서 '애당초'로 사용합니다. 간혹 '애시당초'로 표현하기도 하는데 잘못된 표현입니다. '애당초'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예시) 그 사람과는 애당초 동업을 같이 하지 말았어야 했다. 2. 금세 '지금 바로'를 뜻하는 말로, '금시에'를 줄여서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시) 큰 소리로 울던 아이는 과자를 주니까 금세 울음을 뚝 그쳤다. 3. 지르밟다 '위에서 내리눌려 밟다..
올바른표기/뒤치다꺼리 어쭙잖다 단출하다 거적때기 내로라하다 올바른표기/뒤치다꺼리 어쭙잖다 단출하다 거적때기 내로라하다 뒤치다꺼리, 뒤치닥거리, 내로라하다, 내노라하다, 올바른 표기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 내 용 - 1. 뒤치다꺼리 2. 설거지 3. 뇌졸중 4. 귓불 5. 어쭙잖다 6. 들이켜다 7. 단출하다 8. 게슴츠레(거슴츠레) 9. 거적때기 10. 내로라하다 1. 뒤치다꺼리 '뒤치다꺼리' 는 일을 마친 뒤에 뒤에서 일을 보살펴 정리하는 일을 의미하는 말로, '뒤치닥거리' 또는 '뒷치닥거리' 는 틀리 표기입니다. 예시) 창립기념행사를 다 마치고, 모든 뒤치다꺼리는 우리 동기들의 몫이 되었습니다. 2. 설거지 '설거지는' 는 먹고 난 뒤의 그릇들을 씻어서 정리하는 일을 뜻하는 말로, '설겆이' 는 틀린 표기이고, '설거지' 가 올바른 표기입니다. 예시)..
올바른 표기/얽히고설키다 야트막하다 구레나룻 얄따랗다 늘그막 올바른 표기/얽히고설키다 야트막하다 구레나룻 얄따랗다 늘그막 올바른 표기가 간혹 헷갈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 올바르게 표기했는데 간혹 어색한 경우도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으로 몇 가지 정리해 보았습니다. - 내 용 - 1. 얽히고설키다 2. 야트막하다 3. 구레나룻 4. 시커메지다 5. 병구완 6. 늘그막 7. 스멀스멀 8. 얄따랗다 9. 기다랗다 10. 갈가리 1. 얽히고설키다 가는 것이 뒤섞여 있거나, 관계나 일 등이 복잡하게 되어 있는 상황을 일컬을 때 사용하는 '얽히고설키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얽히고섥히다' '얼키고설키다' 등으로 잘못 알고 사용할 수가 있는 데 올바른 표기는 '얽히고설키다' 입니다. 예시) 이 사건은 얽히고설켜 있어서 해결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겠다. 2. 야트막하다 '조금..
시조(時調)에 대하여/시조의 분류 고시조 현대시조 시조(時調)에 대하여/시조의 분류 고시조 현대시조 고시조집(논술 한국대표문학 40)(양장본 HardCover) 『고시조집』은 〈평시조〉, 〈엇시조ㆍ 사설시조〉, 〈다산의 시〉를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황진이, 윤선도, 정약용 외 출판 훈민출판사 출판일 2020.12.01 1. 시조(時調) 시조는 그 시절에 유행하는 노래곡조란 뜻으로, 시절가조(時節歌調)의 약칭입니다. 한국 문학의 중요한 장르로, 고려시대에 형성이 되었으며, 한국 고유의 정형시입니다. 초장, 중장, 종장의 3장 6구, 45자 내외로 구성되었으며, 형식은 간결하면서도 아름다운 울림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습니다. 2. 시조의 분류 2.1. 형태상 분류 2.1.1. 평시조 : 3장 6구(한 장은 2구) 12음보(한 장은 ..